대한항공이 선보인 드론@뉴스임팩트
[뉴스임팩트=최진우 전문기자] 2025년 글로벌 방위 산업은 인공지능(AI)과 자율 전투 시스템의 대규모 도입으로 인해 패러다임 전환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주요 군사 강국들은 첨단 기술을 군사 자산에 통합하기 위해 경쟁하며, 지능형 시스템과 무인 플랫폼이 전장을 지배하는 시대를 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현대 전쟁의 정의를 새롭게 할 뿐만 아니라, 중요한 윤리적 및 지정학적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방위 시스템에서 AI의 부상=지난 10년 동안 AI와 기계 학습의 발전은 다양한 분야를 혁신해 왔으며, 군사 영역도 예외는 아니다. AI 기반 시스템은 이제 정보 분석에서부터 전투 상황에서의 실시간 의사 결정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2025년에는 이러한 기술적 진화가 고도로 정교한 자율 시스템의 배치와 함께 새로운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변화를 이끄는 주요 혁신 요인으로는 드론 스웜, AI 기반 전투기, 자율방어 시스템 등이 손꼽힌다.
AI의 군사적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인 드론 스웜은 여러 대의 UAV(무인 항공기)가 협력하여 전략적 목표를 달성하는 기술이다. 이 드론들은 정찰 임무를 수행하거나, 적의 통신을 방해하거나, 정밀 타격을 수행하며 뛰어난 효율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AI 기반 전투기의 경우 미국, 중국, 러시아를 포함한 여러 국가들은 AI로 조종되는 전투기 개발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이러한 항공기는 빠른 반응 속도, 향상된 기동성, 그리고 조종사의 생명을 위협하지 않는 고위험 환경에서의 작전 수행 능력을 약속한다.
고급 AI 시스템은 지상 및 해상 방어 플랫폼에 통합되어 실시간 위협 탐지, 표적 획득 및 무력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독립적으로 작동하거나 인간 운영자를 지원하여 중요한 상황에서 신속한 대응을 보장한다고 군사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글로벌 안보에 미치는 영향=이러한 발전은 군사 역량에서의 도약을 의미하지만, 동시에 글로벌 안보와 안정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방위 분야에서 AI의 대규모 채택은 주요 군사 강국들 간의 군비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한 국가에서 자율 전투 시스템을 배치하면 다른 국가들도 이를 따라 하게 되어 군사 경쟁이 격화될 수 있다. AI 개발에서 뒤처진 국가는 전략적 불리함에 직면하게 되며, 방위 연구개발에 대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해질 것이 자명해 보인다. 이러한 역학은 매우 불안정한 글로벌 안보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윤리적, 법적 도전 이슈도 새롭게 떠안아야 할 숙제다. AI의 전쟁 통합은 복잡한 윤리적 질문을 제기한다. 자율 시스템은 설계상 의사 결정에서 인간의 개입을 줄이기 때문에, 책임 문제와 국제 인도법 준수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자율 드론이 민간인을 잘못 타격했을 때 누가 책임을 질 것인지, 이러한 문제들은 견고한 윤리적 프레임워크와 국제적 합의의 수립을 필요로 한다.
◇국제적 감독의 필요성=방위 산업이 AI를 수용함에 따라 국제적 감독과 규제의 필요성이 점점 더 절실해지고 있다. 정책 입안자들은 전투에서 AI의 윤리적 사용, 의도치 않은 긴장의 고조 위험, 그리고 AI 주도 군비 경쟁의 방지와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숙제를 떠안게 된다.
유엔 및 나토와 같은 조직들은 이러한 주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지만, 합의는 여전히 요원하다. 방위 분야에서 AI를 규율하는 글로벌 표준의 수립은 그 채택이 갈등을 심화시키기보다는 안보를 강화하도록 보장하는 데 중요한 것이다.
AI와 자율 시스템의 군사 작전에 대한 광범위한 통합은 전쟁의 진화에서 중요한 이정표를 나타낸다. 각국이 이러한 혁신적인 기술에 투자함에 따라, 2025년 방위 산업은 전례 없는 발전을 목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은 중요한 책임을 수반할 수밖에 없다. 기술 혁신과 윤리적 고려를 균형 있게 유지하고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 현대 전쟁에서 AI가 제기하는 도전에 대응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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