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같지 않은 중형 LHA 국산 무장헬기 미르온 실전 배치

도입 50년 MD500 코브라 공격헬기 대체
 2031년까지 160대 생산 사업비 5조7500억원

박종국 승인 2024.12.31 16:14 | 최종 수정 2024.12.31 16:36 의견 0
소형무장헬기 미르온 헬기 모습@뉴스임팩트 박종국기자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국산 소형무장헬기(LHA)가 육군에 실전배치 되면서 도입 50년이 돼가는 500MD과 코브라(AH-1) 헬기의 일부 임부를 맡게 됐다. LHA는 Light Armed Helicopter를 일컫는다.

소형무장헬기 미르온은 에어버스의 H155에어버스 기종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방사청은 약 5조7500억원을 투자해 2031년까지 160여대를 생산 및 실전배치하게 된다.

미르온은 동체 길이 12.71 m ,날개 포함 폭 14.5 m, 공허중량 2,618 kg (5,772 lb), 최대이륙중량 4920kg으로 코브라 헬기 보다 400kg이 높다. 최고 속도는 324km, 순항속도 278km, 최대항속거리 905km로 준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항전 장비를 살펴보면 추적 장비는 한화 시스템즈 TADS, 미사일 경보 및 대응 장비한화 시스템즈 RWR, 미사일 교란장치 BAE Systems AN/ALE-47 채프/플레어 사출기외에 미사일 주파수 교란 Hensoldt AN/AAR-60 MILDS 등이 탑재됐다.

또 소음과 진동을 낮추는 기술을 적용해 은밀성과 피탐율이 낮아졌다. 특히, 통합헬멧시현장치(HMD)와 표적획득지시장치(TADS)로 인해 웬만한 공격헬기와 맞먹는 성능을 낸다.

미르온은 국산 대전차 미사일 천검 4발(사거리8km),2.75인치 무유도 로켓, 20mm 기관총을 탑재해 막강한 공격력을 갖고 있다. 천검은 발사후 망각 방식의 미사일로 공격후 회피가 가능해 헬기의 생존성이 높다.

1976년 육군에 배치가 시작된 코브라 공격헬기에는 토우 대전차 미사일(광섬유유도방식)은 사거리가 4km지만 미사일이 목표로 날아가 맞을 때까지 조종사가 방향을 조작한다는 담점이 있어 피탐위험이 높다는 평가다. 코브라는 운항속도 277 km. 최대 315 km, 작전거리 510 km이다. 공허중량은2,993 kg, 최대이륙중량4,500 kg이다.

코브라와 같은해 육군에 보급되기 시작한 MD500은 현재 257대를 보유 중이다. 제원은 길이 7m,폭8m로, 공허중량 599kg, 최대이륙중량 1361kg으로 미니건과 토우2발을 실을 수 있는 소형 기체다.

저작권자 ⓒ 뉴스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