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대 컴백 ③] 8만 비트코인 내년 트럼프 2기 출범전 10만달러 가나
1억 2000만원대 일론 머스크 도지코인 급등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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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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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최진우 전문기자] 47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이 뜨겁다.
대선 결과가 나오자마자 움직이기 시작한 가상화폐 시장은 대선 5일만에 과열을 우려할 정도로 무섭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세계 가상화폐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사상 처음으로 8만달러를 넘어섰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11일 1억1000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한 데 이어 12일에는 1억2000만원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대선 전에 8000만원 선에서 움직였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6거래일만에 40% 이상 상승한 것이다.
특히 트럼프 당선의 일등공신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적극 지지해온 도지코인은 불과 1주일 새 2배 올라 200원선에서 400원선으로 껑충 뛰었다.
도지코인 뿐 아니라, 대부분의 알트코인들은 마치 수익률 게임을 하듯 최근 1주일 새 50% 이상 올라 트럼프 트레이드에 동참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이 들썩이는 것은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유세 과정에 미국을 가상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하는 등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완화는 물론, 지원의사를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실제 업계는 트럼프 2기 정부에서는 가상화폐가 상당히 육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미 경제매체 CNBC는 "여러 가상화폐가 트럼프 당선인이 약속한 친 가상화폐 규제 환경에서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그의 측근 모임에서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가상화폐 투자회사 갤럭시 디지털의 연구 책임자 알렉스 손은 "가상화폐가 황금기에 들어섰다"며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상화폐 시장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탈 것으로 낙관했다.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9만달러, 내년 2월 트럼프 취임 때까지 10만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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