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미 대선 초반 트럼프 독주, 위스콘신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등 핵심경합주 모두 앞서
최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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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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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최진우 전문기자] 47대 대통령을 결정하는 미국 대선이 11월 5일(현지시간) 순조롭게 열렸다. 투표는 미국 동부시간 오전 6시에서 시작해 오후 8시에 종료됐다. 하지만 미국은 주마다 투표시간이 달라서, 최종 집계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CNN 방송에 따르면 초반 개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독주하고 있다. 트럼프는 남부 대부분주와 중서부주를 비롯해 경합주로 꼽혔던 조지아주와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리스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것으로 예상됐던 위스콘신에서도 트럼프가 앞서고 있어 현재로선 트럼프의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미국 선거관련사이트 270투윈닷컴에 따르면 한국시간 6일 오후 기준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226명, 해리스는 108명에 그치고 있다.하지만 캘리포니아 등 서부에 위치한 주의 경우 시차로 인해 투표가 늦게 종료됐고, 집계 역시 늦어지고 있을 뿐, 해리스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이를 고려한다면 이번 대선의 최대 경합주로 꼽히는 펜실베이니아에서 승패가 결정될 전망인데, 54%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트럼프가 50.8%로 48.3%의 해리스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해리스로선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지역인 블루월로 꼽히는 미시건, 위스콘신에 이어 펜실베이니아에서 승리해야만 선거인단 538명 중 과반인 270명을 확보해 차기 대통령에 당선되는데, 세 지역 중 어느 한 곳이라도 트럼프에 패배한다면 트럼프가 차기 대통령에 당선된다.
해리스로선 우편투표함에 기대를 걸 수 밖에 없는데, 막판 극적인 반전이 나올 수 있을지는 한국시간 밤 늦게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럼프가 초반 개표에서 독주하고 있다는 소식에 트럼프 관련주인 트럼프 미디어 테크놀로지는 시간외 거래에서 40% 이상 올랐다.
가상화폐 역시 비트코인을 비롯해 대부분 알트코인들이 상승세를 나타내며 트럼프 당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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