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성능개량 착수... 무장 전투반경 확대 전망

블록4.2 개량 예정
40대 개량 3000억원 넘게

박종국 승인 2024.09.11 01:00 의견 0
무인기와 비행하는 F-35스텔스 전투기@록히드마틴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우리 공군에 배치된 F-35 스텔스 전투기가 성능개량에 들어간다.

F-35전투기는 2014년 3차 FX(차기전투기Fighter eXperimental)전투기로 선정돼 2021년까지 40대가 도입됐다. 이에 앞서 1~2차 FX사업으로 F-15K전투기 60대를 도입해다. F15K는 1차 사업 4조6000억원, 2차 2조9000억원이 들었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달 미국 록히드마틴과 성능개량합의서 (letter of agreement)를 맺고 내년 2분기쯤 기본계약을 맺는다는 방침이다. F-35는 개발 당시부터 단계적 소프트웨어와 무기탑재 능력, 엔진성능 개량 등이 단계별로 예정된 전투기다. 록히드 마틴에 따르면 F-35개량은 블록4, 4.1, 4.2, 4.3, 4.4 단계로 진행되게 된다.

복수의 방산업계에따르면 공군의 F-35는 블록4.2수준으로 개량이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고속 데이터 통신과 무인전투기 XQ-58A를 지휘하는 역할, 무장창이 미사일4발에서 6발로 확장되고 항속거리가 25% 늘게 된다. 업그레이드 비용은 3000억원 넘게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량으로 F-35에는 미국판 미티어 AIM-260을 탑재 할 수 있게 된다. AIM-260은 록히드 마틴이 개발한 공대공 미사일로 2022년 미 공군이 도입했다. 사거리는 300km이상으로 미사일 내부에 램제트 엔진으로 추진하며 음속 3-5의 고속으로 비행한다.

성능개량은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미국 록히드 마틴 공장 혹은 호주 정비센터로 기체를 보내 정비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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