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24시] 비트코인 5만8000달러에서 25만달러까지 예측 천차만별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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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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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가상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국내 거래소에서 지난 6일 1억원을 처음 돌파했지만 주말 사이에 갑작스러운 급락세를 경험하면서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에 대한 예측은 최저 5만8000달러에서 25만달러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업비트에서 지난19일 9900만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일 처음으로 1억원을 돌파하고 이후 1억500만원까지 올랐지만 주말을 틈타 갑작스럽게 내림세로 돌아섰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황을 중계하는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현재 6만7000달러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비트코인이 지난 주 한때 7만3000달러 위에서 거래됐던 것을 고려한다면 약 6000달러 이상 떨어진 것이다. 비트코인의 가격조정을 둘러싸고 이런저런 분석이 나온다.
오는 4월 반감기를 앞두고 있는 비트코인이 전통적으로 반감기를 앞두고 가격 조정을 받았는데,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과 자연스럽게 겹치면서 가격조정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스위스블록은 기술적 차트 분석 결과, 비트코인이 20% 정도 조정을 받아 단기적으로 5만8000달러 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른 전문가들은 조정 추세 중 잠재적 수요를 제공하는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은 최저 5만62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반면 비트코인이 조정을 거치더라도 결국은 오름세로 돌아서 연말에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스탠더드차티드은행은 이날 비트코인 가격의 올 연말 전망치를 15만달러로 예측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 10만달러에서 무려 50% 상승한 것이다. 스탠더드차티드은행은 또 비트코인이 내년에 최고 25만달러에 도달한 후 20만달러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스탠더드차티드은행은 그 근거로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유입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제시하며, 비트코인에 상당한 상승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비트맥스리서치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에는 지난 15일 1억9800만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는 등 여전히 탄탄한 수요를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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