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첨단무기들이 이례적으로 대거 등장한 해이다. 탱크와 미사일, 장갑차, 전함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최신무기들이 잇달아 선을 보이면서 군비경쟁에 뛰어든 세계 각국이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에 새로 등장한 많은 첨단무기 중에 파괴력, 신기능, 기동성, 성능 등을 고려해 뉴스임팩트가 선정한 첨단무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러시아 카모프사의 최신형 공격 헬리콥터 Ka-52M =카모프 제공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러시아 카모프 디자인사(Kamov Design Bureau)는 러시아의 헬리콥터 제조업체 중 하나이다. 1940년대 후반에 설립된 이 회사는 특히 코알라 로터(Kamov rotor system)라는 유일무이한 공진 회전 로터 시스템을 개발한 회사로 유명하다.
카모프 디자인사는 Ka-50 ‘검은 상어’와 Ka-52 ‘앨리게이터’ 같은 공격 헬리콥터를 비롯하여 Ka-27와 Ka-31 같은 해군 헬리콥터도 개발하고 있는데, 이 회사가 새로 내놓은 최신형 공격 헬리콤터 Ka-52은 기존 Ka-52 앨리게이터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Ka-52M은 모던화된 전자기기와 센서, 발사 장치, 무장 시스템 등을 탑재하여 더 높은 전투 효과성과 안정성을 제공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a-52M은 최신형 모듈형 전자기기 설계를 사용하여, 대형 디스플레이, 새로운 투명 헬멧, 향상된 HUD(Helmet-Mounted Display), 모던화된 자율비행 시스템 등의 기술적인 혁신이 추가되었다. 이러한 기술적인 혁신은 전투 유연성과 효과성을 향상시키며, 미션 실행을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a-52M의 가장 큰 특징은 전투 기능 업그레이드다. 이전 모델과 마찬가지로 30mm 단열 기관포와 대공 미사일, 대지 목표 공격용 유도 미사일 등을 장착할 수 있지만, Ka-52M은 공격 기능을 보다 세분화하고, 대공 공격, 전자전, 정보 수집 등 다양한 미션 수행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무장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Ka-52M은 기존의 Ka-52 앨리게이터 모델에서 계승된 역동성과 비행 성능을 유지한다. Ka-52M 헬리콥터는 최대 비행 고도 5500m, 최대 비행 속도 300km/h, 최대 상승률 16m/s를 자랑한다. 또한, Ka-52M은 전투 반경 460km, 이동 반경 1110km로 장거리 작전에도 적합하다.
ka-52M러시아 공격헬기=연합뉴스 사진
Ka-52M은 장갑 및 비장갑 지상군, 전차, 저속 비행기 등 다양한 적 병력을 파괴할 수 있는 고기동성 헬리콥터다. 러시아군은 2018년부터 새 국방프로그램의 일환으로 Ka-52 공격 헬리콥터 114대를 주문하며 전진 배치했는데, 최근에는 업그레이드된 Ka-52M 15대를 새로 주문하며 주력 헬리콥터로 키우고 있다.
스푸트니크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Ka-52M이 미국 보잉사의 AH-64 아파치 헬리콥터에 대항하는 러시아의 대답이라고 자신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 헬리콥터를 투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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