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90년대 체첸, 조지아전쟁을 치르며 신속한 작전수행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푸틴러시아 대통령은 미군의 신속기동군을 벤치마킹해 육군을 대대전술단 편제로 개편하게 된다. 대대전술단의 병력규모는 600~900명 선이고 전차 10대,장갑차40대외에 2개의 포병중대와 의무,정찰 중대로 구성된다.
대대전술단에 있어 핵심은 포병이다. 그역할을 2S3 아키치야(Ака́ция) 자주포가 맡고 있다.하지만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아카시아 자주포가 한국의 K9 차체와 영국제 포탑을 얹은 크랩 (KRAB)에 밀리며 고전을 하고 있다. 북한군에도 보급된 아카시아 자주포의 성능과 제원을 살펴보겠다.〈편집자주〉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2S3 아카치야 152mm 자주포는 러시아군 대대전술단의 화력의 핵심 무기다. 소련은 미군의 ,M109자주포에 대응하기 위해 1971년 개발을 완료하고 육군과 동유럽, 중국,북한, 베트남 등에 1만대 가량을 공급하기에 이른다.
아카치야에는 포반장, 탄약수,포수,운전병 등 4명이 탑승하고 최대 46발의 포탄을 적재된다.
제원을 살펴보면 중량 27.5t, 길이 6.69mm,폭 3.25m, 높이 3.05m다. 포장도로에서는 최대 65km와 야지(비포장)45km를 낼수 있다. 표준탄은 8.5km, RAP(로켓추진을 장착한탄) 24km이다. 엔진출력은 K9썬더 자주포의 1000마력 대비 2분의1 수준인 520마력이다.
발사속도는 분당 3~4발이다. 포탄장전은 장전수가 포탄저장소에서 포탄을 꺼내 자동장전장치에 넣으면 자동으로 진행된다. 2000년 러시아육군은 아카치야 자주포에 탑재된 사격통제장치와 항법장치 등을 신형으로 교체해 초탄 발사 능력을 높였다.
폴란드 등 군사매체에따르면 러시아는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에는 구형과 신형이 혼재돼 아카치야 자주포를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와 전선이 돈바스 등의 일부지역에 국한되면서 러시아군에 있어 포병의 역할은 그 어느 때 보다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아카치야가 실제전투에서 포탄이 탄착되는 공산오차가 50~500m에 이르면서 화력지원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반변 우크라이나 군은 폴란드에서공급받은 크랩(KRAB)자주포로 러시아군을 공격하고 있다.크랩은 국산 K9 자주포 차체에 영국 AS-90M 155mm 자주포의 포탑을 얹었다. 동중에도 명령을 받으면 1분내 사격이 가능하다. 또 15초 안에 3발의 TOT(time on target)사격을 할수 있다.
크랩은 최대 40km 포격시 공산오차가 50m, 30km 이내에선 15m내의 탄착군을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아카치야 자주포는 러시아군 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군도 500문 이상 보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포병은 지난해부터 폴란드는 60대의 크랩자주포를 우크라이나군에 공급했다.
지난해 BBC방송이 아카치야 자주포를 운용하다 크랩을 운용중인 병사와의 인터뷰에서도 두 자주포의 실제 성능이 어떠한지 드러났다.
우크리아나 크랩 포병 포반장 장교는 “아카치야는 발사속도가 더디고 공산오차가 150m에서 500m가 나고 있다” 라며 “ 크랩자주는 신속한 방열이 가능하고 40km의 목표물 공격에도 50m 내로 포탄이 탄착하는 정확성이 있다”고 말했다.
아카치야는 북한군에도 다수 보급돼 휴전선 인근 전방 부대 등에 배치돼 있다. 김정은 정권초기 북한 인민군은 동해 해안가에서 다량의 아카치야포로 가상의 목표물을 포격하는 훈련장면을 조선중앙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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