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임팩트 선정 2023 첨단무기①] 탱크의 신기원 독일 라인메탈사 팬서 KF51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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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14:53 | 최종 수정 2024.02.26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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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첨단무기들이 이례적으로 대거 등장한 해이다. 탱크와 미사일, 장갑차, 전함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최신무기들이 잇달아 선을 보이면서 군비경쟁에 뛰어든 세계 각국이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에 새로 등장한 많은 첨단무기 중에 파괴력, 신기능, 기동성, 성능 등을 고려해 뉴스임팩트가 선정한 첨단무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독일을 대표하는 탱크제조회사인 라인메탈이 지난해 공개한 팬서(panther) KF51은 독일의 차세대 주력전투탱크(MBT:main battle tank)다. 작년 6월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로사토리(Eurosatory) 방위산업전시회서 첫 선을 보였다. KF는 추적차량을 뜻하는 ‘Kettenfahrzeug’의 약자를 뜻한다.
KF51은 독일 주력전차 레오파드2A4의 차체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자동장전식 130mm 주포로 무장한 새로운 포탑을 탑재하고 있다. 작년 12월 라인메탈사는 KF51에 기존 레오파드2의 운영시스템을 장착한다고 발표했다.
라인메탈사는 2016년부터 팬서를 개발하기 시작해 2018년 시스템 설계에 들어갔다. 펜서는 라인메탈의 자회사인 벤처에서 개발을 시작해 2026년 첫 모델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총투자비는 16억달러(약 2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무게를 크게 늘리지 않고도 치명성, 이동능력, 생존능력, 네트워킹 능력을 대폭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춰 개발된 탱크다. 이 때문에 KF51은 성능은 앞서면서도 기존 레오파드 2탱크(70톤)보다 무게가 덜 나가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도입해 자동으로 목표물을 확인하고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이 뛰어나다. 환경에 대한 적응력도 뛰어나 기존 레오파드2의 단점을 커버할 것으로 라인메탈사는 기대하고 있다.
라인메탈은 KF51을 우크라이나 전쟁에 실전 투입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 라인메탈 아르민 파페르거 CEO는 우크라이나 정부와 현재 이 문제를 논의중이며, 투입이 확정된다면 투입시기는 빠르면 연말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만약 KF51이 우크라이나전쟁에 실전투입된다면 최강탱크로서의 명성을 앞세워 게임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다.
KF51의 중량은 59톤으로 기존 주력전차보다 10톤 정도 가벼운게 특징이다. 작전 중 탑승가능인원은 3~4명이며, 엔진은 1475마력을 뽐내는 MTU MB 873 Ka-501 12기통 수냉식 디젤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라인메탈사는 최대속도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최대사거리는 500km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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