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KF-21 보라매 전투기, 초음속 비행 성공

박시연 승인 2023.01.18 17:41 의견 0
사진=방위사업청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KF-21 보라매 전투기가 시제기 처녀비행 6개월만에 초음속 비행에 성공했다.

18일 방위사업청에따르면 KF-21 시제 1호기는 17일 오후 경남 사천 공군 제3훈련비행단을 오후 2시 28분 이륙해 대한해협 쪽으로 방향을 틀어 4만피트 상공까지 상승한뒤 초음속 비행(마하 1.0, 1224km)을 시도해 성공했다.

음속돌파는 시제기의 기체구조가 안정적으로 설계됐음을 뜻한다. KF-21 시제기는 지난해 7월 처녀비행 이후 지금껏 80여 차례의 시험비행을 하고 있다. 시험비행은 저고도에서 고고도에 이르는 영역 대에서 항공기를 극한으로 운행하며 항공기의 성능검증을 하게 된다.

방사청은 2026년까지 2000회 이상의 시험비행을 할 예정이다. 또 시험 비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나머지 5대의 시제기를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KF-21은 길이 16.9m, 높이 4.7m, 폭 11.2m로 쌍발 제트기다. 최대속도는 마1.8(2200km), , 항속거리 2900km, 7.7t의 폭탄 등을 장착할 수 있는 중형 전투기다. 개발비만 8조8000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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