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프랑스제 라팔 중고 전투기 12대 구매키로

유태준 승인 2021.05.29 14:41 의견 0

[뉴스임팩트=유태준 기자] 크로아티아 정부가 공군력 강화를 위해 프랑스로부터 중고 라팔 F-3 전투기 12대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29일 디펜스뉴스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정부는 성명을 통해 라팔 전투기 구매는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으로서 크로아티아의 지위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아티아 정부 성명은 또 사상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를 방위력 증강에 배정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항공모함에서 출격을 앞둔 프랑스 라팔 전투기 모습.<출처 디펜스뉴스>


라팔 전투기는 물론 탑재 미사일 등 각종 무기와 부품, 훈련 등을 포함하는 이번 구매 계약에는 9억9천900만유로(12억 달러; 한화 약 1조3천366억여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프랑스는 오는 2024년까지 쌍발 엔진의 라팔 전투기 6대를 크로아티아에 인도할 예정이며 나머지 6대는 그 다음해 넘겨줄 계획이다.

한편 크로아티아 정부는 지난 2018년 이스라엘 공군의 중고 F-16기들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지난 2019년초 이를 철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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