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세계 최초 잠수 가능한 순양함 개발

유태준 승인 2021.04.26 17:55 의견 0

[뉴스임팩트=유태준 기자]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일정 시간 바다 밑으로 들어가 잠수함과 같은 기능을 수행할 능력을 갖춘 순양함을 개발했다.

26일 인터넷 매체인 디펜스월드닷넷에 따르면 러시아 최대 조선소인 유나이티드 십빌딩 코퍼레이션(USC)의 디자인 부문 자회사 루빈(Rubin)은 잠수 능력을 갖춘 순향함을 개발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잠수능력을 갗춘 순양함 = 출처 디펜스 월드닷넷



타스 통신의 이 보도는 잠수 능력을 갖춘 순양함에 대한 기본적인 재원이나 관련된 기술 등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제공하지 않았다.

하지만 루빈의 관계자는 "순양함과 잠수함의 장점을 조합한 잠수 가능한 순양함 모델을 루빈이 처음 공개했다"며 "이 순향함의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 국방 예산이 적은 국가에 적합하며 다른 함선의 보호 역할과 구조 그리고 잠수가 필요한 조사업무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루빈이 '스트라스'(Strazh)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이 순양함은 세계 무기시장에 '보스'(BOSS:Border and Offshore Submersible Sentry)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잠수능력을 갖춘 순양함은 비밀 정찰을 수행하고 악천후를 피해 잠수하면서 순양함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루빈 관계자는 "잠수능력을 갖춘 선박은 연안 지역에 국한된 전통적인 순찰 등의 임무를 포함해 더욱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면서 "싼 가격으로 조종사들을 훈련시키고 장래 잠수함 도입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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