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K200 장갑차· 이동형 레이더 개발 등 군전력 높였다

이정희 기자(leefran73@naver.com) 승인 2020.08.11 22:11 의견 0

방사청은 무기체계 도입에 앞서 선행연구로 군 무기도입에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11일 방사청에따르면은 최적의 무기체계 획득 방안 결정을 위해 수행하는 선행연구의 효율성을 높인 TF 시범연구를 통해K200계열 장갑차 성능개량, 이동형 항공관제 레이더 사업획득 방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선행연구는 무기체계의 소요가 결정된 이후 사업화를 위해 최초로 수행하는 연구다. 연구개발의 가능성·소요시기 ·소요량, 국방과학기술 수준, 방위산업 육성 효과, 기술적·경제적 타당성, 비용 대비 효과 등 사업 추진방법 결정에 필요한 조사·분석을 수행한다.
K200장갑차는 국방과학연구소(ADD)와 대우중공업(현 한화디펜스)을 중심으로 1981년부터 개발이 시작된 K200 장갑차는 1984년 전력화돼 2500여대가 생산됐다. K200 장갑차를 기반으로 화생방정찰차 K216, 전투지휘소용 장갑차 K277, 박격포탑재차 K281 등이 제작됐다.1985년부터 2006냔까지 총 2383대가 생산됐다.

K200 장갑차는 280마력 엔진을 탑재해 출력이 떨어진다는 군의 지적이 있어왔다. 방사청은 이에따라 K200 장갑차에 350마력 엔진을 장착한 K200A1으로 개량했다. 엔진은 모두 두산이 제작했다. 승무원 3명과 완전 무장 병력 9명이 탑승한다.개량된 K200은 K21 수준은 아니더라도 기동력과 방호력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은 또 '이동형 항공관제 레이더' 도입도 추진한다. 기존에는 공군 기지에 항공관제 레이더가 고정형으로 설치됐는데, 작전 능력 향상을 위해 이동형을 새로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갑차 성능개량과 이동형 항공관제 레이더 도입은 방사청이 직접 선행연구를 진행했다. 그동안에는 국방기술품질원(기품원)에 선행연구를 위탁했다.선행연구는 합동참모본부가 무기 체계에 대한 소요(필요로 하거나 요구되는바)를 결정한 이후 사업화를 위해 최초로 하는 연구로 연구개발의 가능성·소요 시기, 소요량·기술과 경제적 타당성 등을 조사,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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