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미권 첩보동맹 파이브 아이즈 참가 희망

박종국 기자(jkpark4457@gmail.c 승인 2020.08.24 11:55 | 최종 수정 2020.08.24 23:28 의견 0


고노 방위상, 영국 제안에 화답… "일본 포함하는 식스 아이즈"

일본이 미국 주도 첩보 동맹 '파이브 아이즈(Five Eyes)'에 참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파이브 아이즈는 영미권의 기밀정보 공유 공동체다. 회원국은 미국,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다. 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인 1946년 출범했다.

24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고노 다로(河野 太郎) 일본 방위상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파이브 아이즈가 일본을 포함하는 식스 아이즈로 바뀌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노 방위상의 언급은 이달 초 영국이 제안한 파이브 아이즈 참가에 대한 화답으로 보인다.

영국이 일본을 파이브 아이즈에 끌어들이려는 이유는 중국, 러시아, 북한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특히 동중국해, 남중국해 등에서 세력 확장을 꾀하는 중국에 대한 경계심이 크게 작용했다.

국방외교협회는 "파이브 아이즈는 방위성이 가진 중국, 러시아, 북한 전파 신호 분석 데이터를 받길 원한다"며 "그만큼 일본이 보유한 통신·감청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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