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정지궤도 도는 우주 정찰 위성 열진공 시험 성공

이상우 기자 (mahadhar@naver.com) 승인 2020.06.30 23:08 의견 0

록히드마틴이 정지궤도를 도는 우주 정찰 위성의 열 진공(ThermalVacuum·TVAC) 시험에 성공했다.

정지궤도(Geostationary Orbit·GEO)는 적도 상공 3만5786㎞ 상공의 원 궤도다. 적도는 남북 양극으로부터 같은 거리에 있는 점을 이은 선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최근 자신들의 인공위성 LM 2100™의 한 종류인 우주 적외선 시스템(Space-Based Infrared System·SBIRS) GEO-5 관련 TVAC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시험 장소는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에 있는 록히드마틴 위성 제조 공장이다. SBIRS GEO-5는 미 우주군이 사용한다. 임무는 △적 미사일 탐지 △탄도 미사일 방어 지원 △정보 수집 등이다.

록히드마틴은 TVAC 시험에서 우주와 비슷한 대기에다 더위, 추위를 오가는 기후 변화까지 준비했다.

우주에서 환경이 갑자기 바뀌어도 SBIRS GEO-5가 적응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SBIRS GEO-5는 가혹한 테스트를 잘 견뎌냈다는 게 록히드마틴 평가다.

톰 매코맥(Tom McCormick) 록히드마틴 부사장은 "SBIRS GEO-5, 차기 위성인 SBIRS GEO-6가 미국의 우주 전쟁에 쓰일 수 있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지난해 SBIRS는 전 세계에서 1000건에 달하는 미사일을 탐지했다. 미사일 발사가 계속 늘고 있어 SBIRS 필요성도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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