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F-35 생산 대책 발표… 코로나19 영향 억제

박종국 기자(jkpark4457@gmail.com) 승인 2020.05.25 17:49 의견 0

F-35 생산 직원 3개 조로 나눠 2주 근무·1주 휴식 진행

록히드마틴이 전투기 F-35 생산 정상화 방안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하청업체의 납품 지연 등 부정적 영향을 억제하려는 취지다.

F-35는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스텔스(stealth)는 적의 탐지를 막는 은폐 기술이다. F-35는 이전 세대 전투기와 비교해 상황 인식, 기동성, 공중전, 지상 타격 등 전투 능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작업 일정 조정, 전문 직원 기술 유지, 수당 추가 지급 등을 시행하기로 했다. 최근 록히드마틴은 국제기계항공우주노동자협회(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of Machinists and Aerospace Workers·IAM)와 F-35 생산 담당 직원들의 근무 조정을 합의했다. F-35 공장은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 있다.

F-35 직원들은 23일(현지 시각)부터 3개 교대 조로 나눠 일하게 된다. 각 조는 2주 동안 일한 뒤 1주 휴식한다. 3주 일정 중 96시간 이상 일한 직원은 급여와 수당은 물론 24시간 추가 비번을 받는다.

대체 근무는 3주간 계속된다. 록히드마틴은 생산 상황을 검토한 뒤 오는 9월 4일까지 대체 근무를 연장하는 방안을 택할 수 있다.

미셸 에번스(Michele Evans) 록히드마틴 항공 부문(Aeronautics) 수석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은 "대체 근무는 코로나19로 끊긴 작업 흐름을 연결할 기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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