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휴가,외출 본격화 하자...코로나 감염 발생

박종국 기자(jkpark4457@gmail.com) 승인 2020.05.11 18:05 의견 0

군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자유로워지면서 우려됐던 코로나 감염이 생겨났다.

이태원 나이트 클럽에 다녀온 A하사가 부대내 간부 3명과 사병 1명에게 코로나19를 전염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방부는 "A 하사와 식사를 같이 한 같은 사이버사령부(사이버사) 소속 간부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군내 누적 확진자는 46명(관리 7·완치 39)"이라고 덧붙였다.

국방부에 따르면 A하사는 경기도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지난 2일 새벽 방문했다. 일과 후 이동을 통제한 국방부 지침을 어긴 것이다.

그뒤 A하사는 숙소인 국방레스텔로 돌아와 같은 날 저녁 다중이용시설인 PC방을 찾았다. 4일에는 정상 출근하고 퇴근 후 용산구의 한 술집도 갔다. 5일 의심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갔다 왔는데도 6일 또 출근했다.

이에따라 국방부는 A하사의 숙소인 국방레스텔과 국방부 청사 별관, 육군회관 등을 잠정폐쇄하고 방역 작업을 진행했다. 국방레스텔은 독신자 숙소로 합동참모본부ㆍ육군ㆍ국방부 간부가 다수 거주하고 있다.

또 경기 용인에 있는 육군 직할부대 간부 1명도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관계자는 "병사들의 휴가와 간부들의 외출이 허용되면서 바이러스에 노출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라며 "군이 너무 안하게 방사들의 휴가를 시행한 것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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