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 시스템즈 표지.@출처=연합뉴스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BAE 시스템즈가 잠수함 건조 능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BAE 시스템즈는 지난 6년간 2억6000만달러(3865억여원)를 켄터키주 루이빌, 플로리다주 잭슨빌 사업장에 투자했다.

투자를 통해 BAE 시스템즈는 축구장 두 개 반보다 넓은 1만8580㎡의 잠수함 제조 전용 공간과 관련 인력을 확보했다. 용접, 기계 가공, 중량물 인양 공정도 개선했다.

BAE 시스템즈는 향상된 잠수함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미 해군이 발주할 잠수함 사업에 뛰어들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해군력 확충을 계획하고 있다.

BAE 시스템즈 측은 "미국 안보에 필수적인 잠수함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며 적극적으로 미 해군과 공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