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호실적 전망 MSCI 편입 기대감까지…목표주가 상향
폴란드 K2 전차 2-1차 수출 계약 성사 시 방산 수주잔고 10조원 넘을 것
이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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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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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이나현기자]현대로템이 잇단 호재를 맞으면서 목표주가가 최대 30%까지 높아졌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로템 주가는 5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쳤다. 전일 장중에는 6만7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현대로템의 향후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시선을 담은 증권사 보고서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달 들어서만 증권사 7곳이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보다 29.5% 올린 7만9000원 △KB증권 15.38% 올린 7만5000원 △미래에셋증권 20% 올린 7만8000원 △신한투자증권 23.3% 올린 7만4000원 △하나증권 12.9% 올린 7만원 △교보증권 2.9% 올린 7만1000원 △NH투자증권 28.33% 올린 7만7000원을 제시했다.
현대로템은 올해 3분기 폴란드 K2 전차(K2GF) 납품에 따른 매출 인식과 철도 사업부 마진 개선이 맞물리면서 호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에셋증권은 현대로템의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14.8% 상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9% 성장한 1조1578억 원, 영업이익은 197.2% 증가한 1222억원에 달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폴란드 2-1차 수출 계약이 11월에 체결될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다. 2-1차 계약은 폴란드의 긴급한 방위력 증강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추가 계약의 성격으로. 1차 계약의 연장선상으로 여겨진다.
2-1차 계약 물량은 1차와 동일하게 180대일 것으로 보이지만, 계약 금액은 1차(4.5조원)보다 높은 6~7조원으로 예상된다. 2-1차에는 폴란드 맞춤형 모델인 K2PL 물량이 포함돼 옵션이 추가되고, 구난전차(K2PL ARV), 교량전차(K2PL AVLB), 공병전차(K2PL CEV) 등 계열 전차 물량이 포함될 예정이라서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현대로템의 방산 수주잔고는 10조원을 넘어서게 된.
본 계약인 2차 계약도 체결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2차 계약은 K2PL 820대 생산•납품에 대한 것으로, 2-1차 체결 이후 진행될전망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7월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인 PGZ 및 PGZ 산하 방산업체 WZM과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을 맺었다. 이는 2차 수출 계약의 선행 조치로 해석된다. 방산업계는 현대로템이 2026년 1월부터 WZM 포즈난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현대로템은 지난 7월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인 PGZ 및 PGZ 산하 방산업체 WZM과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을 맺었다. 이는 2차 수출 계약의 선행 조치로 해석된다. 방산업계는 현대로템이 2026년 1월부터 WZM 포즈난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로템이 MSCI 편입 유력 종목으로 거론되고 있는 점도 호재로 읽힌다. MSCI 지수에 들어가면 전 세계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MSCI 편출입 종목은 내달 7일 발표될 예정이며, 같은 달 25일 리밸런싱(구성 종목 조정)이 이뤄진 뒤 이튿날부터 바뀐 MSCI 지수가 적용된다.
MSCI 지수에 편입되기 위한 시가총액 기준은 5조9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최근 현대로템의 시가총액은 7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증권가는 주가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MSCI 편입은 무난할 것으로 판단하고, 향후 추가적인 외국인 매수세까지 고려하면 주가 하방은 견고하게 지지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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