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라에르 C-390 수송기.@위키미디어 커먼스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엠브라에르가 네덜란드 공군이 운영하는 C-390 수송기에 탑재될 항공 의료 시스템 사업을 따냈다.

C-390은 적재 중량이 2만6000㎏, 최고 속도가 시속 988㎞다. 브라질, 헝가리 등이 C-390을 쓰고 있다. 2023년 12월 한국 방위사업청이 록히드마틴 C-130J-30 슈퍼 허큘리스(Super Hercules)가 아닌 C-390을 신규 대형 수송기 기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엠브라에르와 네덜란드 공군은 파리 에어쇼 2025 현장에서 C-390용 항공 의료 시스템 공급 계약을 맺었다.

파리 에어쇼는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 항공·방위산업 행사다. 2년에 한 차례씩 열린다. 파리 에어쇼 2025가 지난 16일 개막했다. 오는 22일 폐막한다. 행사 장소는 파리 르부르제 공항이다.

엠브라에르는 항공 의료 시스템을 장착한 C-390이 환자를 치료·운송하는 소형 병원 역할을 충분히 해낼 거라고 설명했다. 해당 시스템을 쉽게 이동, 설치, 제거할 수 있다고도 했다.

보스코 다 코스타 주니어(Bosco Da Costa Junior) 엠브라에르 방산 부문 대표는 "항공 의료 시스템이 C-390 활용성 제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