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우리금융 회장 처남 부당 대출 재판, 내달 19일 시작

부동산 거래 금액 부풀려 우리은행에서 과도한 대출 받은 혐의

이상우 승인 2024.10.04 01:00 의견 0

우리금융그룹.@출처=연합뉴스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손태승 전 우리금융그룹 회장 처남 김 모 씨의 부당 대출 사건을 다투는 형사재판이 내달 시작된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김 씨의 특정경제범죄법 위반 혐의를 심리하는 1차 공판기일을 내달 19일 오전 11시 10분에 연다.

검찰은 지난달 김 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의하면 김 씨는 법인을 통해 부동산을 사들이면서 거래 금액을 부풀렸다. 이를 근거로 우리은행은 김 씨에게 과도한 대출을 해줬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이 2020년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우리은행에서 대출한 616억원 가운데 350억원을 부당 대출로 보고 수사를 의뢰했다.

우리은행은 대출 서류 진위 확인을 빠뜨리거나 담보, 보증을 적정하게 평가하지 않은 채 손태승 전 회장 친인척에게 대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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