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최신 전자전 무인기 비행 시연 성료

인텔 계열사 알테라 칩 장착… 탐지·식별·위치 파악 합격점

이상우 승인 2024.10.04 01:00 의견 0

최신 전자전 무인기.@록히드마틴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록히드마틴이 최신 전자전 무인기의 비행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자전(Electronic Warfare)은 공격·방어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사이버 공간 등에서 벌어지는 군사 활동이다.

4일 록히드마틴에 따르면 인텔 계열사 알테라(Altera)의 칩을 장착한 전자전 무인기가 최근 탐지, 식별, 위치 파악 시험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테스트 장소는 미 애리조나주 유마에 있는 미 육군 성능 평가 시험장이었다.

알테라는 프로그래머블 반도체(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집적회로 반도체) 제조사다. 1983년 설립됐다. 2015년 인텔에 인수됐다. 실적 부진에 빠진 인텔이 사업 조정 차원에서 올해 알테라를 분사했고 기업 공개(IPO)까지 추진 중이다. 알테라 매각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록히드마틴에 최신 전자전 무인기 개발을 맡긴 발주처는 미 국방부 연구·공학 차관실(OUSD-R&E)이다. OUSD-R&E는 국방 관련 기술 개발과 전투 시스템 개선을 담당한다.

록히드마틴 측은 "크기, 무게, 전력 사용량을 이전보다 대폭 줄인 전자전 무인기가 충분히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이번 시험에서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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