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전황] 7일간 8000명 러시아군 전사...치열한 도네츠크 공방전

전사자 7940명 러시아 도네츠크 포크로우스크 점령위해 물량공세
우크라이나 모스크바 인근 러시아 탄약고 폭격

박종국 승인 2024.09.20 01:00 의견 0
러시아 트베르주의 무기 창고가 우크라이나 드론에 의해 폭발하고있다.@연합뉴스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러시아군이 일주일새 8000여명 가까이 전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우크라이나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의 전투에서 러시아군 7940명이 전사 했다.그 외 전차 52대, 장갑차138, 견인포 169, 다연장로켓 5문, 대공방어시스템 2기, 드론 384대,순항미사일 1기, 수송 및 연료 트럭 358대, 특수장비 48기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누적 집계로 보면 러시아군은 63만8140명 전사, 전차 8705대, 장갑차 1만7093대, 견인포 1만8177문, 다연장로켓 1189문, 대공방어시스템 947기, 드론 1만5417대, 전투기 369대, 헬기 328대, 순항미사일 2592발, 전투함 28대, 잠수함 1척, 수송 및 연료트럭 2만4839대, 특수장비 3109기 등이 우크라이나 군에 의해 파괴됐다.

1일 평균 러시아군 피해는 전사자 1134명이다. 그외 전차7.4대, 장갑차 19.7대, 견인포 24.14문, 드론 54.85대,수송 및 연료트럭 51.14대, 특수장비 6.8기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그 외 순항미사일은 1기, 전투기, 헬기 등의 격추 실적은 없었다.

러시아의 병력손실이 늘고 있는 가운데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세 번째 동원명령에 서명했다.지난 16일 푸틴은 18만명의 병력을 동원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이번 동원으로 러시아군은 132만명에서 150만명으로 늘게 됐다. 그동안 푸틴은 2022년 8월 13만 7000명, 2023년 12월 17만명을 각각 동원했다.

사진@ 우크라이나 국방부


지난 8월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 쿠르스크를 기습공격해 우크라이나 북동 방향 2000km²가량을 점령했다. 이는 서울 (605.2km²)면적의 3배가 넘는 규모다. 러시아군은 쿠르스크와 벨고로드 등의 지역에서 예비군과 본토에서 예비군을 조달해 우크라이나와 치열한 교전을 벌이고 있다.이로 인한 사상자 수도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BBC가 러시아 독립언론 메디아조나(Mediazona)와 조사한 러시아 전사자 수는 확인된 것만 5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정예기갑 부대가 빠진 도네츠크에서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우크라이나 군의 병참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포크로우스크를 점령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하지만 우크라이이나 군의 필사적인 저항을 펼치면서 전사자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런가운데 우크라이나 군은 장거리 드론을 활용해 러시아 탄약고를 집중공격하고 있다. 지난 18일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 트베르주 토로페츠 러시아 군 탄약고가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폭발했다. 이 기지에는 러시아가 나토국가와의 전쟁 등을 대비해 각종 탄도미사일, 탄약,폭약 등을 보관한 탄약고다.BBC등은 러시아군 탄약 200톤 이상이 폭발하고 연쇄 유폭으로 러시아 소방당국이 접근을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베르주는 모스크바에서 승용차로 3시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러시아 군사학교 등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저작권자 ⓒ 뉴스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