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하청업체 자료 유출 재판, 오는 26일 1심 선고

A 업체 선박용 조명기구 도면 B 업체에 전달하는 등 하도급법 위반 혐의

이상우 승인 2024.09.20 01:00 의견 0

HD한국조선해양 로고.@출처=연합뉴스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연루된 하청업체 자료 유출 사건에 대한 1심 판결이 이달 나온다. HD한국조선해양은 HD현대그룹(옛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부문 중간 지주사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현경훈 판사는 HD한국조선해양의 하도급법 위반 혐의에 대한 선고기일을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연다.

2022년 4월 검찰은 HD한국조선해양을 재판에 넘겼다. HD한국조선해양이 2017년 4월부터 1년 동안 네 차례에 걸쳐 A 하청업체의 선박용 조명기구 도면을 B 하청업체에 전달했다는 이유에서다.

검찰은 HD한국조선해양이 입찰을 진행하면서 하청업체가 제출한 선박 도면을 다른 업체에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55개 하청업체에 선박 도면을 요구하면서 목적, 권리관계, 비밀 유지 등을 적시한 서면을 발급하지 않은 문제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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