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E 시스템즈, 핵잠수함 HMS 아가멤논 공식 명명

진수는 올해 말 이뤄질 예정

박시연 승인 2024.04.29 07:00 | 최종 수정 2024.04.29 08:07 의견 0
핵잠수함 HMS 아가멤논 명명식.@BAE 시스템즈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BAE 시스템즈가 애스튜트(Astute)급 최신 핵 추진 잠수함 이름을 HMS 아가멤논(Agamemnon)으로 지었다.

핵 추진 잠수함은 핵분열 원리를 응용한 원자로를 동력으로 쓰는 잠수함이다. 애스튜트급은 영국 해군의 최신예 공격 잠수함이다. HMS는 영국 해군이 선박에 붙이는 단어다. 왕·여왕 전하의 함선(His/Her Majesty's Ship)이란 뜻이다. 아가멤논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영웅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BAE 시스템즈는 최근 영국 컴브리아주 배로우인 퍼니스에서 HMS 아가멤논 명명식을 진행했다. 영국 국가 안보 보좌관을 지낸 마크 세드윌 경(Lord Mark Sedwill)의 아내가 이름을 붙였다. 여성이 선박의 대모를 맡는 관례에 따른 조치다. 진수(進水·새로 만든 배를 조선대에서 처음으로 물에 띄움)는 올해 말 이뤄질 예정이다.

HMS 아가멤논은 애스튜트급 잠수함 중 6번째다. 5척은 이미 운용되고 있다. 7번째이자 마지막 애스튜트급 잠수함은 BAE 시스템즈가 건조 중이다.

제임스 카트리지(James Cartlidge) 영국 국방부 조달 담당 차관은 "HMS 아가멤논은 영국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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