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노스롭그루먼과 해군요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키로

박시연 승인 2023.01.19 16:54 의견 0
해군용 수직이착륙 무인기개발을 위해 KAI실무진이 미 노스롭그루먼 관계자와 기술협약을 맺고있다.=KAI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해군용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을 위해 미 노스롭그루먼사와 협력하기로 했다.

KAI는 지난 18일 사천 본사에서 미국 노스롭그루먼(NG)과 수직이착륙 무인기 사업 기술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KAI 김지홍 미래융합기술원장과 NG 리처드 설리번(Richard J. Sullivan) 부사장, 하동진 한국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합의각서는 해군 구축함 등에 탑재하여 운용할 수 있는 수직이착륙 무인기의 국내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해상임무용 수직이착륙 무인기는 해군 구축함이나 해경 경비함 등 함정에 탑재되어 광활한 해역 및 작전구역에서 상시 감시·정찰·표적획득 등 영해 방어 임무에 활용될 예정이다.

KAI는 NG의 검증된 개발 경험을 토대로 개발 위험, 소요 기간 등을 크게 단축할 것으로 예상한다.

NG는 현재 미 해군이 운용 중인 MQ-8 파이어 스카우트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 업체로, 해상임무에 최적화된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KAI는 국내 최초로 실전 배치에 성공한 군단급무인기인 송골매(RQ-101) 개발을 시작으로 자체 선행연구를 통해 다양한 무인기 기술을 확보해왔으며, 현재 차기군단급무인기를 개발 중에 있다.자체 선행연구와 정부 R&D를 통해 무인전투기 축소 모델, 장기 체공형 다목적무인기 ‧ 틸트로터형 기술 시범기 등 다양한 무인기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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