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0 공격기=위키미디어 커먼스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보잉이 미 공군에 A-10 공격기의 새 날개를 처음으로 납품했다.
A-10은 미국 공군의 근접 항공 지원 임무를 수행한다. 저공 비행하면서 탱크를 포함한 적의 기갑 전력을 없애 '탱크 킬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보잉은 최근 A-10 날개 인도를 마쳤다. 보잉은 외부 날개, 중앙 날개, 제어 표면·동체 통합 키트로 구성된 날개 세트 50개를 미 공군에 납품할 예정이다.
보잉 A-10 날개 제조 사업 협력사 중엔 국내 방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있다. KAI는 2019년 보잉과 A-10 날개 구조물 112개 생산 계약을 맺었다. 총사업비는 3300억여원이다.
보잉 측은 "이전보다 업그레이드된 새 날개는 내구성과 효율성이 뛰어나 A-10의 비행 수명을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