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국과 군사 협정 논의 본격화
오는 7일부터 자위대·영국군 연계 강화 위한 원활화 협정 교섭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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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06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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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일본과 영국이 조만간 군사 협정 논의를 본격화한다.
6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양국은 오는 7일부터 자위대와 영국군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원활화 협정(Reciprocal Access Agreement·RAA) 교섭을 시작한다.
RAA는 협정 상대방 군대가 훈련 등을 위해 입국할 때 물자와 장비 반입 절차를 간소화하고 영토 주둔을 허용하는 협정이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호주와 RAA를 체결했다. 영국과도 RAA를 맺으면 미국의 주요 동맹국과 잇따라 군사 협정을 수립하는 셈이다. 결과적으로 미일관계도 더 단단해질 전망이다.
국방외교협회 측은 "일본과 영국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공조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도·태평양 전략은 인도양과 태평양 역내 국가들이 상호 협력해 자유로운 항행과 국제법 준수 등을 보장하고 중국의 팽창을 견제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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