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계열사, 다목적 무인차량 등으로 중동 방산시장 공략

UAE 아부다비 국제 방산 전시회 참여

박종국 승인 2021.02.23 09:29 의견 0

한화디펜스 다목적 무인 차량 모형=한화디펜스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한화그룹 방산계열사들이 다목적 무인차량 등을 앞세워 중동 방산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 한화시스템, (주)한화는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IDEX 2021에 참가 중이다. 행사 기간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다.

IDEX는 1993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중동‧아프리카 최대 방산 전시회다. IDEX 2021엔 글로벌 방산업체 1100여개가 참여하고 있다.

한화 방산계열사는 IDEX 2021에 다양한 방산 물품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한화디펜스의 다목적 무인 차량이 눈에 띈다. 이 차량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사륜구동 전기 추진 방식의 국방 로봇이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다목적 무인 차량은 육군 드론봇 전투단 시범 운용에서 원격 주행, 병사 자동 추종, 장애물 회피, 자율 이동 등을 완벽히 수행했다"며 "적의 총소리를 감지해 공격 방향을 정하는 인공지능 원격사격 통제체계(Remote Controlled Weapon Station·RCWS)도 차량 안에 탑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화디펜스는 6륜 구동 다목적 무인 차량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디펜스 관계자는 "올 하반기 시제품을 공개할 것"이라며 "신형 차량은 이전보다 적재 중량, 최고 속도, 산악 지형 운용 등이 대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이밖에 △차륜형 장갑차용, 함정용, 복합 화기용 RCWS △K9 자주포, K10 탄약 운반 장갑차, 120㎜ 자주 박격포 △최첨단 함정전투체계(Combat Management System·CMS) △대공 방어용 레이더 △공대지 미사일 천검 등이 중동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안병철 한화디펜스 해외사업본부장(상무)은 "중동, 아프리카 전장 맞춤형 방산 제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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