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신형 울트라팬 장착 엔진 성능 시험 시작

이상우 기자 (mahadhar@naver.com) 승인 2020.02.13 10:40 의견 0

국내 항공업계에선 생소한 영국의 롤스로이스가 개발 중인 연비는 높이고 무게는 대폭 줄인 상업용제트 엔진 개발이 임박했다.

13일 영국의 롤스로이스(Rolls-Royce)는 상업용 신형엔진 울트라팬(UltraFan®) 성능시험을 위한 팬 블레이드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롤스로이스에 따르면 복합재로 만들어진 이 블레이드 세트는 직경이 140인치(3.5m)이다. 울트라팬이 장착된 신형엔진은 1세대 트렌트(Trent) 엔진에 비해 25%의 연료를 절감하고, 배기가스 배출 또한 동일한 비율로 줄일 수 있다.

또 울트라팬의 복합재 팬 블레이드와 팬 케이스를 적용해 쌍발엔진 항공기의 무게를 700kg까지 줄였다.

롤스로이스의 민간 항공사업부문 사장인 크리스 촐러튼(Chris Cholerton)은 "이렇게 시험 엔진 생산을 시작하면서 흥미진진한2020년대를 맞이하게 되었고 이제부터 울트라팬의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우리는 모든 기본 요소 준비를 마쳤으며, 설계 및 기술, 신설 테스트베드를 통해 이제부터 엔진이 실제 조립되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1년 지상 테스트를 시작하는 울트라팬은 2020년대 말에 출시될 예정이며, 25,000lb에서 최대 100,000lb까지 설계를 확장할 수 있다. 또한 다음과 같은 기능을 갖추고 있다.

팬 블레이드는 최첨단 강화수지 재료가 사전에 충진된 상태에서 수백 겹의 탄소섬유 소재를 적용해 만들어진다.

또 열과 압력을 가하고, 부식이나 이물질, 조류 충돌로부터 최대한 보호할 수 있도록 얇은 티타늄 리딩 엣지로 각 블레이드를 마감 처리한다.

이 복합재 블레이드는 롤스로이스의 비행 테스트베드에서 운항 테스트를 포함, 첨단 저압 시스템(Advanced Low Pressure System) 개발 엔진을 통해 이미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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