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불법도청 군 관계자·장성 11명 내보내

이상우 기자 (mahadhar@naver.com) 승인 2020.05.13 09:52 의견 0

콜롬비아군, 수년간 도청 스캔들 휘말려

콜롬비아 정부가 불법 도청 혐의로 군 관계자와 장성들을 내보냈다.

13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카를로스 홈스 트루히요(Carlos Holmes Trujillo) 콜롬비아 국방장관은 최근 군 관계자와 장성급 장교 11명이 불법 도청 혐의를 받아 물러났다고 발표했다. 인물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최근 수년간 콜롬비아군은 자국 내 반군인 무장혁명군과 협상단 간 대화를 도청하는 등 반복적으로 도청 스캔들에 휘말려왔다. 지난 1월에도 콜롬비아군은 언론인, 정치인, 판사 등을 도청한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국방외교협회는 "콜롬비아 정부는 도청 스캔들에 연루된 군 관계자들을 색출해 처벌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추후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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