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나라재정 2월호 표지.@한국재정정보원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한국재정정보원이 발행하는 전문지에서 바이오 방위산업을 육성하자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재정정보원은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2016년 개원했다. 디지털 예산 회계시스템 운영, 재정 통계 관리, 재정 정보시스템 보안 업무를 수행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기일 상지대 군사학과 교수는 한국재정정보원 나라재정 2월호에 '신흥안보 위협과 첨단 바이오 방위산업 전망' 기고문을 게재했다.

최기일 교수는 "세계적으로 범람하는 자연 발생적 병원균이 일부 세력에 의해 군사용으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며 "전염병으로 국방력이 흔들리면 무기가 아무리 좋아 봤자 국가를 지킬 수 없다. 이 때문에 미국도 국방비 전체 예산의 10%를 바이오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바이러스 침투 대비 차원에서 푸드 백신을 개발해 장병들의 면역력을 높이자"며 "군 급식 민영화 계획을 세운 국방부가 민간 기업과 협력해 푸드 백신에 기반한 기능성 군 식단을 짤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기일 교수는 "푸드 백신뿐 아니라 장병 맞춤형 헬스 케어까지 군 급식 민영화에 포함해 바이오 방산을 키워야 한다"며 "국방부, 방위사업청,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바이오 방산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고 했다. 헬스 케어는 질병 치료, 예방, 건강 관리를 포괄하는 개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