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 블랙호크 헬기에 자율주행 더한다

미 다르파와 82억여원 규모 계약

박시연 승인 2024.10.16 01:00 | 최종 수정 2024.10.16 09:07 의견 0

UH-60M 블랙호크 헬기.@록히드마틴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록히드마틴의 자회사인 시코르스키가 UH-60M 블랙호크 헬기에 자율 주행 기능을 추가한다.

시코르스키는 1923년 이고리 시코르시키(Igor Sikorsky)가 세운 헬기 제조사다. 항공기 부품 회사인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스(현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 산하에 있다가 2015년 록히드마틴에 넘어갔다. UH-60M, S-76, S-92 같은 유명 헬기를 만들었다. UH-60M은 최대 1만660㎏을 실을 수 있다. 기관총, 로켓, 미사일을 포함한 각종 무장도 갖추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시코르스키는 최근 미국 다르파(DARPA)와 UH-60M에 자율 주행 시스템을 탑재하는 계약을 맺었다. 사업비는 600만달러(82억여원)다.

자율 주행 시스템을 더한 UH-60M은 조종 부담을 줄여 비행 안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악천후 속에서도 임무 수행을 가능케 할 전망이다. UH-60M 수명 연장도 기대된다.

리치 벤튼(Rich Benton) 시코르스키 부사장은 "자율 주행 시스템 장착이 끝나면 UH-60M은 2070년대에도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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