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에이태큼스 봉인풀자...영·프 스톰 섀도우 미사일 승인
쿠르스크 마르티노 러시아군 사용 건물 10여발 명중
우크라이나 SU-24기 12발 발사
박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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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1 14:42 | 최종 수정 2024.11.2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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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미국이 에이태큼스의 러시아 공격을 승인하자 곧바로 영국과 프랑스가 공대지 장거리 미사일의 제한을 풀면서 우크라이나의 장거리 억지력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우크라이나 국방부에따르면 20일(현지시간)오후 2시50분경 우크라이나 SU-24기 여러 대에서 스톰섀도우 공대지 미사일 12발을 러시아 영토 쿠르스크로 발사했다. 이번공격은 지난 19일 바이든 대통령이 에이태큼스(ATACMS) 전술탄도미사일의 러시아 본토공격을 승인한지 하루만에 이뤄졌다.
SU-24는 1961년 소련시절 개발이 된 대형 쌍발 제트기로 길이 22.5m, 폭 17.54m로 20톤 가까운 폭탄을 탑재할 수 있는 기체다.
우크라이나 군이 텔레그램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발사된 미사일은 쿠르스크주 마르티노에 위치한 러시아군이 사용중인 건물에 10여발 명중하는 모습이 공중에 띄운 드론에 의해 촬영됐다.
스톰섀도우 미사일은 항공기에서 발사되는 공대지 장거리 순항 미사일로 1990년 영국과 프랑스의 합자법인 MBDA가 개발 생산했다. 프랑스 군에서는 스칼프 미사일로 불린다.
스톰섀도우는 사거리가 500km에 이르지만 영국은 러시아와의 확전을 우려해 사거리를 250km로 줄인 사양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했다.
아음속의 스톰섀도우는 GPS, 지형항법(TRN),내부관성항법(INS)에 의해 비행을 하며, 러시아 군의 전파방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정확도는 1m 내외의 초정밀도 공격을 할수 있다. 길이 5.1m, 폭 630mm, 날개길이 3m, 탄두중량은 450kg~1300kg으로 우크라이나 MIG-28,SU-24등에 탑재할수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 공군은 지난해 3월 크림반도 페오도시아 항구에 정박중인 러시아군 노보체르카스크 상륙함, 잠수함 격침, 9월 크림대교를 공격해 다리 상판을 파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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