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자 눈덩이 러시아 군... 지난해 28만명 징집이어 15만 추가

2021년 정규군 28만명 2배 상회하는 전사자

박종국 승인 2024.04.10 01:00 | 최종 수정 2024.04.16 16:41 의견 0
자료@우크라이나 국방부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러시아군의 이달 10일까지 전사자 수가 6000명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의 교착 상태가 장기화 되면서 전차와 장갑차,견인포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4월1일부터 9일까지 집계한 전과에 따르면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44만9250명, 전차 7110대, 장갑차 1만3620대, 견인포 1만1386문이다. 이는 지난 1일 대비 전사자 수는 6370명, 전차 124대, 장갑차 299대, 견인포 304문이 파괴된 된 것이다.

러시아 군은 소비에트 연방 체제가 붕괴하기 전까지만 해도 140만의 대군을 유지했다. 91년말 연방해체 이후 꾸준히 병력 수가 감소해 2021년말 28만 명의 상시병력을 보유해왔다. 러시아는 2026년까지 150만명의 병력을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전으로 변하면서 , 러시아는 부족한 병력을 동원령과 CIS독립국가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인 11개 국가의 용병으로 채우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22년 부분동원령을 발포하고 30만명의 예비군을 징집했다. 또 지난해 징집 상한 연령을 27세에서 30세로 확대하는 법안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고 봄 14만7000명, 가을 13만 명을 추가 징집해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보냈다.

한편 지난달 31일 크렘린궁은 웹사이트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15만명의 징병 명령에 서명했다. 징병명령이 대통령의 서명을 통과하면서 러시아는 오는 7월 15일까지 전국 각지의 만 18세에서 30세 까지의 남성병력을 충원하게 된다. 복무기간은 1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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