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추위 KF-21 양산 함대지 미사일 개발 등 확정

올해 20대 내년 20대 1차분 생산    
F-15K 레이더 항전장비 개량
함대지 정밀 탄도탄 사업

박종국 승인 2024.03.26 13:52 | 최종 수정 2024.03.26 14:21 의견 0
KF-21보라매 전투기@뉴스임팩트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 최근 KF-21 보라매 전투기가 공중급유시험을 가볍게 통과한 가운데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전투기 생산을 승인하면서 국산 전투기 대량생산이 시작됐다.

26일 방추위는 국방부에서 회의를 열고 KF-21 최초 20대생산 안건을 승인했다. 또 나머지 20대는 내년에 승인될 계획이다. 20분의 생산 계약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와 오는 6월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다.

나머지 분량은 공대지 미사일 등의 시험평가가 끝나는 내년부터 나머지 100여대를 2028년까지 생산하게 된다. 총사업비는 7조 9200억원이다.

그 외 방추위는 한국형 아스널 함에 장착될 함대지 초정밀 탄도미사일 개발과 생산을 승인했다. 이 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가 주도하는 사업으로 제트엔진을 사용하는 함정용 순항미사일과 달리 고체추진 연료가 충전된 탄도미사일이다. 방산업계등에따르면 아스널 함(지상공격용 미사일 함)에는 100발 가량의 탄도미사일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함대지 미사일은 도산 안창호 잠수함 함에 장착된 현무2-B와 유사하지만 미사일의 크기와 탄두 중량이 대폭 늘고, 북한의 지하 핵무기와 지휘부를 정밀 공격할 수 있는 초정밀 탄도 미사일로 원형공산오차율(Circular Error Probable·CEP)이 2-3m내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총사업비는 6800억원이 소요되면 2036연까지 미사일개발과 실전배치가 완료된다

북한이 휴전전 인근에 대량으로 배치한 사거리 300km인 구 소련제 스커드 미사일은 원형공산오차율이 450~1000m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한 미사일은 스커드 미사일을 역설계해 미사일 길이를 늘려 사거리를 늘려왔다.

또 2022년 방추위가 승인한 F-15K 전투기의 레이더와 전자 장비 등의 성능개량사업도 시작됐다. F-15K 전투기는 2005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해 2012년 61 대가 공군에 배치됐지만 성능개량은 하지 않았다.

방산업계와 군에 따르면 F-15K는 보잉의 최신 F-15EX에 장착된 AESA레이더·임무컴퓨터·전자전장비가(EPAWSS) 등이 장착될 예정이다. 대당 600억원 넘게 소용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3조 8900원이 투입되며, 2034년까지 사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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