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중공업, 필리핀에 다목적 대응함 2척 수출… 1620억 규모

이상우 기자 (mahadhar@naver.com) 승인 2020.03.09 19:22 의견 0

최대 속도 24노트 이상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미쓰비시중공업이 필리핀에 다목적 대응함(Multi-Role Response Vessel·MRRV) 2척을 수출한다. 사업비는 1억3571만달러(1620억여원)다.

9일 외신에 따르면 미쓰비시중공업은 지난 6일 필리핀 정부와 MRRV 건조 계약을 맺었다. 선박은 일본 시모노세키 조선소에서 만들어진다.

자금 조달은 일본 국제협력기구(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JICA)가 담당한다.

이 계약은 필리핀, 일본 정부가 함께 진행하는 해상 안보 능력 개선 프로젝트(Maritime Safety Capability Improvement Project·MSCIP)의 일환이다. 2016년 10월 양국 정부는 MSCIP를 추진하기로 합의했었다.

미쓰비시중공업은 MRRV 2척에 배타적 경제 수역 감시용 보안 통신시스템, 헬기 조종용 격납고, 수중 원격 차량, 고속 고무선 등을 갖출 예정이다. MRRV 길이는 94m가량이 될 전망이다. 최대 속도는 24노트 이상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정부는 MRRV를 들여오면 해양 사고나 공해상 범죄 등에 대응하는 속도가 이전보다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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