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버스, 호주에 H145M 헬기 제안

이정희 기자(leefran73@naver.com) 승인 2020.07.14 21:24 의견 0

Project LAND 2097 4단계 수주전 참여… 사업비 2092억

에어버스가 호주에 H145M 헬기를 제안했다. 호주 정부의 Project LAND 2097 4단계 수주전에 에어버스가 공식적으로 뛰어든 셈이다.

Project LAND 2097 4단계는 호주 정부가 4t급 특수부대용 헬기를 최대 16대까지 도입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2억5000만호주달러(2092억여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호주 현지 업체, 대학 20여개와 컨소시엄을 꾸려 Project LAND 2097 4단계 수주에 도전한다. 컨소시엄 이름은 팀 나이자(Team Nightjar)다. 경쟁 상대는 보잉, 레오나르도, 벨 등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는 H145M이 대(對)테러 작전, 정보·감시·정찰(Intelligence, Surveillance and Reconnaissance·ISR), 등 다양한 임무를 맡을 수 있어 호주 특수부대에 알맞은 헬기라고 강조한다.

에어버스에 의하면 H145M은 경량 듀얼 엔진, 높은 이동성과 상황 인지력,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 등을 갖췄다. 현재 독일 연방군이 H145M을 특수부대 주력 헬기로 사용 중이다.

앤드류 매튜슨(Andrew Mathewson) 에어버스 태평양·호주 지사장은 "팀 나이자 파트너들과 함께 최고 수준의 제품과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며 "H145M은 전 세계 군사, 민간 분야에서 1400대 이상 쓰이며 품질을 검증받았다. 높은 수준의 준비 태세를 요구하는 특수부대 작전에도 적합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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