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불혹의 항공관제 레이더 드디어 교체한다.

박종국 기자(jkpark4457@gmail.com) 승인 2020.06.28 22:05 의견 0

 공군 전투비행단의 숙원사업이었던 구형 항공관제레이더가 드디어 교체된다.

28일 방사청은 스페인 인드라 社와 약 700억 원 규모의 항공관제레이더(ASR) 구매 계약을 맺었다.

이번계약으로 전국의 공군 비행단 11곳에 설치된 항공관제레이더(ASR)가 교체된다.

공군의 항공레이더는 1980년대 도입한 레이더로 심각한 노후화와 부품수급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항공관제레이더(ASR)는 공군기지 내의 관제구역에서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관제임무를 지원하는 필수 비행안전장비이다. 관제사가 공역 내의 모든 항공기를 동시다발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접근 및 입·출항 항공관제기능을 수행한다.

새롭게 도입되는 항공관제레이더는 최신기술로 제작된 반도체 방식의 레이더 및 항공교통관제(ATC)장비로 구성된다.

레이더는 지상에서 발사한 전파를 기체에서 다시 반사하여 보낸 정보로 항공기의 방향과 거리를 감지하는 일차감시레이더와 지상에서 보낸 질문 신호에 항공기가 응답하여 방위, 거리, 고도, 식별 코드 등 운항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이차감시레이더가 있다.

이들 레이더를 통해 얻은 비행 정보는 항공교통관제 장비를 통해 항로교통관제소와 정보를 교환한다. 특히, 이차감시레이더가 보낸 질문 신호에 응답하지 않는다면 적기(敵機)로 분류하여 군이 대응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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