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대전차 미사일 AT4를 사용 중인 군인.@사브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사브가 미 육군에 휴대용 대(對)전차 미사일 AT4를 제공한다.

AT4는 사브가 1980년대 개발했다. 84㎜ 탄약을 쓴다. 중량은 6.7~8㎏, 최대 사거리는 2100m다. 휴대성이 뛰어난 데다 다루기도 쉽다. 미 육군은 70만대에 달하는 AT4를 보유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 육군과 사브는 최근 AT4 납품 계약을 맺었다. 사업비는 4억9400만달러(6626억여원)다. 사업 기간은 5년이다.

다만 사업비가 확정된 건 아니다. 계약 형태가 불확정 인도·수량(Indefinite Delivery, Indefinite Quantity·IDIQ)이어서다. IDIQ는 사업 기간 내 조달 예정인 물품량과 공급 시점을 특정하지 않는다.

사브 측은 "AT4는 미 육군의 임무 수행 능력 향상은 물론 대전차 작전 훈련 부담까지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