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전사자 50만명 임박.... 하루 평균 600명 상회

전차 7018대 장갑차 1만3386 견인포 1만 1171

박종국 승인 2024.04.04 16:14 | 최종 수정 2024.04.05 13:05 의견 0
러시아 흑해함대 부사령관 안드레이 니콜라예비치 팔리 대령의 장례식@연합뉴스


[뉴스임팩트=박종국기자]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군 전사자 수가 하루 600~700명을 넘고 있는 가운데 조만간 전사자가 50만 명을 넘어설 조짐이다.

4일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자료에 따르면 44만5040명의 러시아군 전사자가 발생했다. 전날 발표에서도 710명이 전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난 1일에는 710명이 전사했다. 이 같은 추세는 3월에도 비슷하게 발생했다. 지난달 기준 44만2170이 전사하며 한달 평균 1만7686명이 전사한 꼴이다.

또 러시아군 전차 7018대, 장갑차 1만3386대, 견인포 1만1171문, 다연장로켓 1026문 등이 파괴됐다.

우크라이나 국방부의 러시아군 전사자 수는 지난해 9월 러시아의 반정부 성향 탐사전문매체 '뵤르스트카의 보도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노동사회보장부는 국가 조달 사이트를 통해 75만 7천여 장의 참전용사 증명서와 23만 장의 전사자 유족 증명서 제작 입찰 공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러시아군은 폭격기와 전폭기 등을 활용한 우크라이나 군 주요 거점 제거 작전과 하루 1만발 가량의 포탄 공격을 퍼붓고 있지만 점령지를 확대하지 못하면서 전선이 고착상태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에 공여된 미국제 패트리엇 대공미사일과 프랑스제 SAM P/T용 지대공 미사일 아스터-30 등이 러시아 최신 SU-35등을 격추하며 러시아 공군이 제 역할을 못하게 하고 있다. 현재까지 러시아는 347대의 전투기를 잃었다.

우크라이나 군은 포탄부족에 시달리면서 하루 1천발 미만의 대응사격을 하고 있지만 자폭 드론을 활용해 진지와 인근 야포,전차,장갑차 등을 파괴하면서 러시아군를 괴롭히고 있다. 또 이로인해 러시아군의 사상 자수가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초 우크라이나 드론 생산을 총괄하고 있는 미하일로 페도로우는 올해 100만대 이상의 드론을 생산한 다고 밝혔다.

또 우크라이나군의 드론은 참호전 뿐만 아니라 국경으로부터 1000km가 넘는 러시아내 정유시설을 19차례 공격하는 과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2022년 9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LPR), 자포리자주, 헤르손주 등 우크라이나 점령지 네 곳을 자국영토로 선언한 이래 1000km에 이르는 참호를 건설하고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벌이고 있다.

유재린 전 공병대령은 “ 양측이 견고한 방어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이 장기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군이 드론 공격을 강화하게 되면서 러시아군의 피해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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