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對중국 기술유출 예방 위해 경제안보정보관 신설

미국과 보조 맞춰 중국 견제

이정희 승인 2020.11.24 05:42 | 최종 수정 2021.11.22 22:08 의견 0

일본 방위성=위키미디어 커먼스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일본 방위성이 중국의 기술 유출 시도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경제안보정보관을 임명한다.

23일 한국국방외교협회에 따르면 방위성은 내년 예산안에 군사용 첨단 기술 정보 수집 등을 담당하는 경제안보정보관 신설안을 반영했다.

방위성의 경제안보정보관 편성은 다분히 중국을 의식한 조치다. 최근 중국은 민간기업의 첨단 기술을 군사 분야에 적용하는 '민군 융합'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다. 민군 융합 과정에서 중국으로 기술이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게 일본의 우려다.

국방외교협회는 "일본은 미국과 함께 중국의 민군 융합을 최대한 견제할 계획이다. 앞으로 더 구체적인 방안도 나올 수 있다"며 "새로 출범하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움직임, 미국과 중국 간 대립 상황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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