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장비청, 극초음속 무기 로드맵 공개

이상우 기자 (mahadhar@naver.com) 승인 2020.03.16 09:59 의견 0

2024~2028년 초기 버전 제작… 운용은 2030년대부터

[뉴스임팩트=이상우 기자] 일본 방위성 산하 방위장비청(Acquisition, Technology and Logistics Agency·ATLA)이 극초음속 무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16일 디펜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ATLA는 2024~2028년 극초음속 순항미사일(Hypersonic Cruise Missile·HCM)과 극가속활공탄(Hyper Velocity Gliding Projectile·HVGP) 초기 버전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운용은 2030년대부터 이뤄질 전망이다.

HCM은 일반 미사일과 큰 차이가 없으나 스크램제트 엔진을 통해 더 빠른 속도로 장거리를 날 수 있다. 스크램제트 엔진은 초음파를 통한 공기 압축으로 속력을 높인다. HVGP엔 군사용으로 많이 쓰이는 고체 연료 로켓 엔진이 들어간다. 고체 연료를 쓸 경우 액체 연료처럼 점화 뒤 속도 조절은 불가능하다. 반면 장점도 있다. 고체 연료는 액체 연료보다 미사일 점화 시간이 짧고 제작비도 적게 든다.

ATLA는 육상, 해상으로 미사일 탄두를 나눌 예정이다. 해상 미사일은 항모 갑판을 관통하는 탄두, 육상 미사일은 지역 제압을 위한 폭발성형탄(Explosively Formed Projectile·EFP)을 싣는다. 특정 표적을 찾아 공격할 수 있는 적외선 기술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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