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 최대어'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공사 재개

조합, 지난 11일 새 집행부 선출… 공사 중단 이슈 해결

이상우 승인 2024.06.12 11:42 | 최종 수정 2024.06.12 11:44 의견 0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 부지 위치도.@서울시 정비산업 정보몽땅

[뉴스임팩트=이상우기자] 한동안 멈춰 섰던 서울 은평구 대조1구역 재개발 사업이 다시 돌아간다.

대조1구역 사업은 은평구 대조동 88번지 일대 11만2000㎡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5층, 총 28개 동, 2451가구 규모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이 2017년 시공권을 따냈다. 공사비는 5800억여원으로 알려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조1구역 조합은 지난 11일 임시 총회를 열어 조합장과 임원을 비롯한 신임 집행부를 뽑았다.

2022년 10월 현대건설은 대조1구역 공사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 1월 공사가 중단됐다. 조합 내분으로 인한 의사결정 부재, 공사비 1800억원 미지급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대조1구역을 포기하지 않았다. 조합원들과 신뢰 관계를 지키면서 안정적인 조합 집행부가 꾸려지면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현장 관리 인력과 장비도 유지해 왔다. 서울시, 은평구청까지 조합 내홍 수습에 힘을 보탰다.

12일 공사가 재착공됐다. 마감재, 조합원·일반 분양, 공사비 같은 현안은 현대건설과 대조1구역 조합 집행부가 차차 조율할 예정이다.

대조1구역 조합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대조1구역 재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회사를 믿어준 조합원들에게 감사한다. 조합원들이 빠르게 입주할 수 있게 공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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