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 브라질서 그리펜 전투기 생산 본격화

브라질 공군에 공급할 그리펜 36대 중 15대 브라질서 제작

박시연 승인 2023.05.17 08:11 의견 0

그리펜 전투기 생산 라인 가동을 기념하는 사브와 브라질 정부 주요 관계자들=사브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사브가 그리펜 전투기를 브라질에서 제작한다.

사브는 1990년대부터 그리펜을 만들고 있다. 그리펜은 최대 속도가 마하2(시속 2448㎞)이며 1만5000m까지 날아오를 수 있다. 레이더와 전자전 장비는 물론 기관포, 로켓, 미사일, 폭탄 같은 무장도 완비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사브와 브라질 방산업체 엠브라에르는 최근 그리펜 생산 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그리펜 생산 라인이 돌아가는 사업장은 브라질 상파울루주 가비앙 페이소토(Gavião Peixoto)에 있는 엠브라에르 공장이다. 이 공장은 설계·개발 시설과 비행 테스트 센터도 갖추고 있다.

사브가 브라질에서 그리펜을 만드는 이유는 기술 이전 때문이다. 2014년 브라질 공군이 그리펜 E 28대, 그리펜 F 8대를 사들일 때 기술 이전도 계약에 포함됐다.

미카엘 요한손 사브 최고경영자(CEO)는 "브라질 공군에 공급할 그리펜 36대 중 15대를 브라질에서 제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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