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 다이내믹스가 개발한 멀린 LTV =제너럴 다이내믹스 제공

2022년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첨단무기들이 이례적으로 대거 등장한 해이다. 탱크와 미사일, 장갑차, 전함에 이르기까지 전쟁의 양상을 바꿀 수 있는 최신무기들이 잇달아 선을 보이면서 군비경쟁에 뛰어든 세계 각국이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22년에 새로 등장한 많은 첨단무기 중에 파괴력, 신기능, 기동성, 성능 등을 고려해 뉴스임팩트가 선정한 첨단무기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뉴스임팩트=이정희기자] MERLIN(멀린) LTV(Light Tactical Vehicle)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경전술 차량이다. 제너럴 다이내믹스가 작년 6월 파리에서 열린 2022 유로사토리 국제방산전시회에서 새롭게 선보였다. 2022 유로사토리 국제방산전시회는 현대로템 등 국내 방산업체들도 참여할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멀린 LTV는 사륜구동으로 현대 공수부대, 특수부대, 경보병부대 등이 작전에 필요로 하는 최적화된 경전술차량이다. 제너럴 다이내믹스 유럽 랜드시스템(GDELS)가 설계를 맡았다. 이미 전투력을 인정받은 기존 EIGLE와 동일한 엔지니어링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다.

멀린 LTV는 기존 경전술차량에 비해 내구성이 뛰어나고 소형이며 가볍다. 더욱이 차량 플랫폼이 견고해서 탑승자를 보호하는 기능이 뛰어나다. 특히 차량 구성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페이로드 범위와 사용자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차세대 경전술차량으로 각광받고 있다.

CH-47 또는 CH-53 수송 헬리콥터에 탑재하여 이동이 가능하며 최대 10명의 군인을 수용할 수 있다.멀린 LTV는 GDELS만의 독특한 드라이브라인 및 서스펜션 기술을 적용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유지관리비를 대폭 절감하고 공구 및 예비 부품을 기존 경전술차량과 공유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현대식 디젤 엔진으로 구동되는 멀린 LTV는 뛰어난 민첩성, 기동성은 물론이고, 국가 간 이동이 편리하다. 또 차체 설계의 유연성과 다재다능성으로 인해 멀린 LTV는 인력 수송, 구급차, 물류 및 전투 임무를 위해 다양한 변형이 가능한 것도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뉴스임팩트 이정희 leefran73@naver.com 이정희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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