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무인 블랙호크 헬기, 물류·구조 임무 시연 성공

미 국방고등연구계획국과 지난달 세 차례 테스트 진행

김종성 승인 2022.11.07 07:28 의견 0

무인 블랙호크 헬기가 물류 임무를 수행하는 모습=록히드마틴

[뉴스임팩트=김종성기자] 록히드마틴이 무인 블랙호크 헬기로 물류, 구조 임무를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블랙호크는 미군의 주력 헬기로 병력 전술 수송, 전자전, 구급 등 다양한 용도에 쓰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록히드마틴 소속 헬기 자회사 시코르스키와 미 국방부 산하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은 지난달 세 차례에 설쳐 무인 블랙호크의 물류, 구조 임무를 테스트했다. 무인 블랙호크는 조종사 없이도 복잡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DARPA는 1958년 미국이 소련과의 기술 경쟁을 염두에 두고 설립했다. 인터넷, 무인 항공기, 초음속 전투기 등이 출현하는 데 DARPA의 연구가 큰 공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코르스키와 DARPA는 무인 헬기의 안전과 임무 수행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자율 시스템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시코르스키 측은 "블랙호크뿐 아니라 현재 개발 중인 디파이언트 X 헬기, 레이더 X 헬기도 무인으로 운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디파이언트 X는 미 육군의 미래 장거리 강습 헬기 후보다. 레이더 X는 미 육군의 차세대 정찰·공격 헬기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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