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나노랙스·보이저 스페이스와 상업용 우주 정거장 설계

나사 저궤도 개발 프로그램 일환… 총사업비 1900억원

박시연 승인 2021.12.06 09:31 의견 0

우주 정거장 모습=록히드마틴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록히드마틴이 항공우주업체 나노랙스(Nanoracks), 보이저 스페이스(Voyager Space)와 함께 상업용 우주 정거장을 설계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세 회사는 지난 2일(현지시각) 미 항공우주국(나사) 저궤도 개발 프로그램의 일환인 우주 정거장 설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저궤도는 지구 표면으로부터 200~2000㎞ 고도의 궤도를 말한다. 우주 정거장은 고정 궤도를 돌면서 과학 관측, 우주선 연료 보급, 위성 발사 등을 지원하는 대형 유인 인공위성이다.

앞서 세 회사는 2027년까지 스타랩(Starlab)으로 불리는 우주 정거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전담 팀을 꾸렸었다.

나노랙스는 우주 정거장 개발 노하우를 스타랩 제작에 쏟아붓는다. 나노랙스 대주주인 보이저 스페이스는 자본 투자와 전략 수립을 뒷받침한다. 록히드마틴은 우주 정거장 제조, 기술 통합을 맡는다.

록히드마틴 측은 "록히드마틴의 우주 개발 역량, 나노랙스의 혁신, 보이저 스페이스의 재정 능력이 합쳐져 새로운 우주 산업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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