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이라크 T-50 군수지원 사업 3억6000만 달러 계약

박시연 승인 2021.11.08 21:41 | 최종 수정 2021.11.08 21:42 의견 0

편집(이미지 더블클릭)KAI의 FA-50전투기=뉴스임팩트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이라크와 T-50IQ 후속운영지원 계약을 맺었다.

1일 KAI에따르면 이번 계약은 2013년 수출된 24대의 이라크공군소속 T-50IQ의 정비와 군수지원, 군수품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계약이다. 계약규모는 3억 6000만 달러다.

T-50IQ는 KAI가 만든 T-50고등훈련기를 공대지 및 공대공 전투에 맞게 성능을 개선한 기체다.

통상적으로 전투기는 최초 도입후 30년간 사용된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부품교환과 유지보수가 뒤따라야 한다. 전투기 유지보수는 제조사나 고도의 기술을 갖춘 몇 개 기업만이 가능한 고유영역이다.

실례로 우리공군의 F-15K, F-35A 등도 미 제조사와 장기계약을 맺고 각종 부품과 성능을 향상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KAI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T-50기종이 수출된 나라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KT-1과 T-50계열 항공기는 동남아, 중동, 남미 등 총 7개국에 156대가 수출됐다.

KAI 수출혁신센터장 이봉근 상무는 “KAI의 후속지원 역량은 한국 공군과 해외 수출국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라며 “완벽한 서비스로 가동률 향상을 통한 고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 항공기 수출 마케팅의 핵심요소로 키워 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임팩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