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히드마틴, 아프간 전쟁 참전군인 돕기 나섰다

적십자사 기부·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 지원 등

박시연 승인 2021.09.02 06:33 의견 0
훈련 중인 미군과 아프간군=위키미디어 커먼스

[뉴스임팩트=박시연기자] 록히드마틴이 아프간 전쟁에 참전한 군인들과 그들의 가족들을 돕는 데 앞장선다.

아프간 전쟁은 미국이 2001년 9·11테러의 주범 오사마 빈 라덴과 그를 감싸는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을 축출하고자 일으킨 전쟁이다. 미국은 빈 라덴 사살에는 성공했지만 탈레반 무력화에는 실패한 채 지난달 31일 20년에 걸친 전쟁을 끝내고 아프간에서 완전히 철수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참전 군인들과 가족들을 지원하는 자선 단체에 55만달러(6억3770만여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아울러 록히드마틴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극복도 뒷받침할 계획이다.

PTSD는 신체적인 손상이나 생명에 대한 불안 등 정신적 충격을 수반하는 사고를 겪은 사람에게서 나타나는 정신 질환이다.

기부금은 미군 적십자사(American Red Cross Service to the Armed Forces), 헤드스트롱(Headstrong), 올 시큐어 재단(All Secure Foundation)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미군 적십자사는 미군, 국무부 직원, 아프간 난민들을 대피시켰을 뿐 아니라 구호 활동도 펼치고 있다. 헤드스트롱은 미전역에 네트워크가 있는 정신 건강 치료 제공업체로 참전 군인과 가족들의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올 시큐어 재단은 참전 군인과 가족들에게 PTSD 극복 세미나를 제공하고 있다.

록히드마틴 측은 "회사 직원 20% 이상이 퇴역 군인"이라며 "참전 군인과 가족들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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